[일요와이드] 이재명 과반 3연승…민주 경선 '1차 슈퍼위크'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지역 경선에서도 과반 득표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은 국민 선거인단 64만 명의 투표 결과가 1차로 공개되는 슈퍼위크로, 민주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긴급회견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 김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자리했습니다.
지난주 경선 시작부터 3연승 이재명 후보가 또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했는데요.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TK지역에서의 과반 득표, 본선 경쟁력이나 확장성 측면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첫 패배 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친 이낙연 후보는 누적 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은 데 의미를 뒀습니다. 득표율에서 2배 정도 차이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사퇴 효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석 이후 호남 경선에서 어느 정도의 역전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고향에서 선전한 덕에 3위로 올라선 추미애 후보의 상승세도 눈길을 끕니다.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때리기로 선명성을 강조해온 게 추 후보에게 호재가 됐다는 평가인데요. 반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정세균 후보는 고향인 호남 순회 경선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게 됐어요?
오늘 오후엔 강원 경선과 함께 국민들이 참여하는 1차 선거인단 64만 명의 선택이 공개됩니다. 이재명 캠프는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민심과 당심이 함께 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1차 슈퍼위크 또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재명 대세론을 완전히 굳힐 수 있게 될까요?
당내에서는 '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 20% 후반대의 박스권 지지율에 머물고 있고, 특히 20대와 서울이 취약 지점으로 꼽히는데요.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어떤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야권의 상황도 짚어보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김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르면 오늘 재개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오후 긴급회견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예요?
윤석열 예비후보 측과 수사당국의 정면충돌 양상으로 흐르자, 야권 주자들의 공간은 더욱 좁아진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후보 측은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쉬운 상대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홍 후보의 중도 확장성이 윤 후보 보다 작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란 의견도 있는데요. 홍 후보의 상승세가 민주당 경선 판세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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